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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3

숨겨진 보석같은 동유럽 소도시 ① 오늘날 동유럽이라는 하는 것은 단순히 동쪽의 유럽을 뜻하지 않는 냉전시대의 산물이다. 그래서 지리적인 관점에서의 동유럽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래서 동유럽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서 국가별로 이질적인 특성을 크게 느낄 수 있다.동유럽 국가는 통상적으로 냉전 시대의 유럽의 공산주의 진영이었던 국가를 전부 포함한다. 즉 동독을 제외한 동구권을 말하는데 어떤 사람은 냉전 시대의 공산권인 모든 나라를 포함시켜 말한다.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는 지리적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와 비슷한 위치라 유럽의 동쪽에 위치하지 않는다. 반면 핀란드, 스위스 등은 훨씬 동쪽에 있음에도 동유럽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이 예시는 우리가 동유럽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잘 보여준다.종교적으로는 크.. 2024. 11. 26.
[체코]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필스너는 페일 라거의 한 종류로 황금색을 띄며 투명하게 비치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에서 생산 및 소비되는 맥주 중 80%가량이 필스너 계열이다. 필스너가 유행하기 전의 맥주 대부분은 에일 스타일 맥주였다. 필스너가 1842년에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금빛을 띄는 투명한 색에 눈으로 한 번 반하고 청량한 맛에 입으로 두 번 반했다. 필스너가 투명하다는 말에 의아하겠지만 이전의 에일은 거의 비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획기적이었다. 황금색 빛깔을 눈으로 즐기기 위해 이 때부터 맥주 잔도 투명한 유리로 만들기 시작했다. 필스너 우르켈이라는 말은 독일어로 ‘원조 필스너’란 뜻이다. 독일 맥주 이름 중에 ‘er’이 붙는 것들이 있는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라는 뜻이다. 예딩거나 크롬바커 맥주가 대표적인데 .. 2022. 11. 29.
[체코] 아름다운 동화 같은 분위기를 간직한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 체스키 크룸로프는 체코 남보헤미아 주에 자리잡은 작은 도시로 체코에서 중세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보헤미아의 진주’ 또는 ‘작은 프라하’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치 아담한 프라하를 연상시키는 체스키 크룸로프는 오래된 건축물과 분위기 있는 식당들이 잘 어우러져 독특한 거리 인상을 준다. 도보로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곳이기때문에 산책하는 느낌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크룸로프 성을 비롯하여 많은 건축물과 문화재가 있다. 구 시가지는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체스키는 체코어로 “보헤미아의 것”을 의미하고 남부 모바리아의 모라프스크룸로프와 구별하기 위해 붙여진 것이다. 크룸로프는 중세 독일어 ‘Krumme Aue’를 어원으로 하며 “강이 ..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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