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끝난 것 같지도 않은데 스타벅스 여름 프로모션이 시작되었다.
어김없이 여름 음료도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오늘 마셔본 음료는 그 중에서 달달함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바나나 크림 다크 초코 블렌디드'이다. (이름 한 번 길다.)
우선 음료 이름에 바나나 크림이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바나나 크림이 이 음료의 가장 큰 특색이자 전부인 느낌이다.
맛을 보면 부드러운 크림이 입 안에 사르르 녹으면서 바나나향이 맴돈다.
바나나 크림 위에 있는 초코 가루도 적절하게 달달함을 올려줘서 잘 어울린다.
음료 자체는 초콜릿 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기존 스타벅스 음료 중에 자바칩 프라프치노와 흡사하다.
차이점이라면 자바칩 프라프치노에는 굵은 알갱이의 초콜릿 칩이 들어가 있고 바나나 크림 다크 초코 블렌디드에는 카카오닙스라는 작은 초콜릿 알갱이가 들어가 있는 것이다.
그냥 마시면 알갱이가 잘 안 느껴지는데 잘 음미하면 혀에 살짝 거친 식감이 느껴지는데 초콜릿 닙스때문인 듯 싶다.
맛은 초코 음료 계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 음료의 핵심은 바나나 크림이라고 했는데 역시나 바나나 크림을 잘 섞어서 마시면 바나나 맛과 향이 섞여서 색다른 느낌을 준다.
초콜릿의 달달함 속에서 바나나 맛이 살짝 올라오는 것이 꽤 매력적이다.
하지만 역시 크림이 음료와 잘 섞이지는 않는다.
바나나 크림이 매력적이어서 나름 맛있게 한 잔 마시고 휴식을 느끼긴 했지만 역시나 가격이 비싼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바나나 크림을 제외하면 기존 음료와도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든 점도 아쉽다.
가격때문에 다시 사서 마시지는 않을 것 같다.
혹시라도 궁금해서 이 음료를 마신다면 무료 Extra 추가로 굵은 자바칩을 넣어보기 바란다.
넣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실험해보고 싶지만 음료를 다시 먹을 일이 없을 듯 싶어 다른 사람에게 미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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