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란 영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는 설마 퀸의 음악과 관련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이후에 진짜 퀸과 관련이 있는 영화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여행을 다녀 오고 감기로 컨디션이 안 좋아서 계속 관람을 미루게 되었다.
혹시라도 인기가 없어 상영이 종료될까 걱정이었는데 그건 기우였다.
예상을 뒤엎고 엄청난 인기를 얻어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사실 퀸의 음악은 알아도 퀸 멤버의 삶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일하게 멤버 이름을 다 아는 팀 또한 퀸이 유일하긴 하다.
프레디 머큐리가 동성애자였고 에이즈로 일생을 마감한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서 프레디 머큐리가 일생에 단 한 명의 여자를 사랑했단 사실을 알았다.
그 여자는 바로 메리로 프레디의 삶에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
음악적 영감부터 삶의 태도까지 많은 것에 영향을 미쳤다.
Love of My Life 란 곡도 바로 메리를 위해 만든 곡이다.
퀸이라는 팀이 뛰어난 것은 멤버 모두가 곡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때문에 자신의 곡을 타이틀 곡으로 싸우는 일도 있었지만 멤버 변화없이 팀이 오래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몇 가지 사실들을 실제와 다르게 표현을 했다.
영화의 극적인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들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퀸의 불화가 프레디의 솔로 앨범 출시라는 부분은 다소 다르다.
그 이유는 솔로 앨범을 처음 낸 것은 프레디가 아니라 로저 테일러이기 때문이다.
영화적인 내용으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이 영화로 퀸을 입문한 사람들은 이것이 전부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퀸의 음악이 흘러 나온다.
대부분 한 때 즐겨들었던 음악들이다.
영화가 아니라 마치 퀸 콘서트에 와 있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AID 에서의 공연은 정말 감동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의 감동때문에 집에 와서 퀸 음악을 들었을 정도였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음악 영화를 본 느낌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훌륭했다.
마치 프레디가 되살아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
사람들에게 충분히 감동을 주기 때문에 열광하는 것 같다.
★★★★☆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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