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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기] 1. 40대 친구들의 라오스 동행 어느 날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초등학교 동창 KA로부터 전화가 왔다.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갈 생각이 없냐는 것이었다. 종종 동창 모임을 통해서 만나곤 했지만 여행 제안은 조금 의외였다. 여행 패턴을 물어보니 패키지 여행 위주에 지인이 있는 지역 여행이어서 자유 여행을 가고 싶었던 것이다. 아마 내가 자주 여행을 다니니 같이 다니면 조금 더 편함을 느낄 것이라 예상했나보다. ㅎㅎ 물론 경험자이니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자유 여행은 기본적으로 불편함의 감수가 필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걱정이 되었다. 거기에 아줌마 2명에 아저씨 1명이라니 이색적인 조합임에 분명했다.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비록 3명이지만 각자 처한 현실 문제때문에 일정 조정등을 어렵게 마친 우리는 .. 2019. 4. 15.
[서울] 연남동 만둣국이 맛있는 홍대밀방 홍대에 주기적으로 모임이 있어서 식사를 할 일이 많은 편이다.그러다 가게 된 홍대밀방. 돌출간판에 아예 칼국수와 만두라는 부제를 적어서 잘하는 음식을 알려주고 있다.위치가 골목 안에 있어서 이 간판을 찾는 것이 조금 더 쉽다. 메뉴는 단촐한 편이다.칼국수, 수제비, 만두가 전부이다.식사로 먹는 3개의 주메뉴의 가격은 8천원으로 무난한 편이다. 주방은 완전히 공개되어 있지 않고 살짝 보이는 정도이다. 자리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과 일반적인 곳으로 나눠져 있다.둘 다 테이블과 의자이기 때문에 차이는 없다. 반찬은 김치와 깍뚜기가 전부이다.먹고 싶은만큼 덜어서 먹는 방식이다. 항아리 수제비.일단 푸짐해보인다. 수제비가 너무 두껍지도 않고 적당한 얇기이다.국물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적당하다. 만둣국... 2019. 2. 16.
[홋카이도 여행기] 7. 공원 여행 숙소가 삿포로 나카지마 공원 옆이라 아침에 잠깐 산책을 하기로 했다.그런데 밖에 나와보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홋카이도는 정말 눈의 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카지마 공원은 일본 도시 공원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유명한 공원이다.이 곳은 나무를 저장해 두는 연못이 만들어졌다가 점차 사용되지 않게 되었는데 지역 주민들이 이 곳을 공원을 만들자는 의견들로 인해서 공원으로 정비된 곳이다.약 21헥타르의 넓이로 꽤 넓다. 나카지마 공원 안에는 천문대가 있다.엄청 야트막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별이 잘 보일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그렇지만 큰 공원 한 가운데 있으니 주변 방해물이 없어서 나을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개척시대에 영빈관과 호텔로 세워진 역사적 건축물 호헤이칸이 공원 한 쪽에 있다.건물이 이국적.. 2019. 2. 11.
[홋카이도 여행기] 6. 눈 속에 묻힌 라벤다 향기 파노라마 로드로 이동하는 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다.파란하늘과 구름 그리고 새하얀 눈은 겨울 홋카이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분이지 않을까.하지만 파노라마 로드는 패치워크 로드에 비해서는 겨울에 훨씬 볼게 없긴 하다.파노라마 로드라는 이름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언덕이 펼쳐져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그래서 각종 언덕에 꽃밭들이 펼쳐져 있는데 겨울에는 역시 눈 뿐이다.라벤다 향기가 마치 눈 속에 묻혀버린 것만 같다. 처음으로 만난 것은 퍼피의 나무.정말 찾기 힘들었다.네비 맵코드로 찾아가는데 맵코드는 오차가 심해서 근처에 가서 다시 한 번 열심히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ㅠㅜ퍼피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일본 가수 그룹 퍼피가 다녀간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비에이 지역이 인기가 좀 있으니 온갖 나무에 이름 .. 2019.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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